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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친슨중학교 한국어반 개설…12일 교육원과 MOU 체결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12일 노워크-라미라다 통합교육구의 허친슨중학교와 한국어반 신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존 로페즈 교육감, 제시카 메드라노 부교육감, 제니 배 허친슨중학교 교장, LA한국교육원 및 한국어진흥재단 관계자,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한국어반 학생 학부모인 클라우디아 델가도씨는 “한국과 멕시코 다문화 가족인 아들이 증조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어했다.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 것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록 나는 한국어를 할 줄 모르지만 내 자녀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배우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허친슨 중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어반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 배 교장은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 20% 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겠다고 답변했고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한국어반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허친슨 중학교와 연계되는 라미라다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반이 운영 중이며, 2년 뒤에는 초등학교에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 연결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 원장은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연속성 있는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국어반 게시판 허치슨중학교 한국어반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교육단체들

2024-03-18

올해 한글날 행사, 주류속으로…한국어진흥재단·교육원 공동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과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한글 반포 577돌을 맞아 오는 10월 7일(토) 오후 1~4시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에 있는 마당몰에서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1990년대 초반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이 학부모 세대가 됐다. 이들과 자녀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며 “인종과 국적을 떠나 이날 방문한 분들에게 한글 이름을 붓글씨로 써서 증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글 이름 쓰는 행사 외에도 한국의 리듬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난타 공연도 하고 관객들이 한국의 북을 직접 치면서 장단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다”며 “국적이나 인종을 떠나 모든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타 공연은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가 지원한다.   류 이사장은 “유희자 원장과 학생들이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날도 학생들이 나와 자원봉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강전훈 원장은 “사실 지금까지 주류사회에 한글날을 제대로 소개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올해 함께 힘을 모아 행사를 진행한다”며 “많지는 않지만, 예산도 별도로 책정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방문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학교 내 한국어반 개설은 1994년 미국 대학 입학시험인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교과목 시험(SAT2)에 한국어를 포함한 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AT 2는 수학과 문학, 역사, 생물학, 물리학을 비롯해 한국어를 포함한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와 같은 교과목을 객관식 문제로 푸는 시험이다. 초창기 매년 봄 실시되던 SAT2 한국어 시험에는 평균 4500여명이 응시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후 칼리지보드가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SAT2 시험을 전격 폐지하면서 한국어 시험도 중단됐다.   이와 관련 류 이사장은 “90년대 정규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이 한인 학부모와 학생, 한인 커뮤니티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타인종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주를 이룬다”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한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때”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교육원 관할 구역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정규 학교는 80곳이지만 학급수는 무려 332개에 달한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한국어반이 개설되면 1개 반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10개 반을 개설하는 학교가 있을 만큼 수요가 많아졌다”며 한국어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이는 단순히 한류 때문이 아니다. 지난 30년간 교육원과 커뮤니티 내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한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어반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어 교사 양성과 연수, 교재 개발 등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육원은 내년부터 신규 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데 지원하는 기금(3년간 약 3만5000달러)도 늘릴 예정으로, 한국에 예산안을 올린 상태라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국어반 한국어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시험 초반 정규학교

2023-09-27

[사설] LA시 ‘한글날’ 선포식이 갖는 의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글과 한국어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인 사회와 타 커뮤니티의 이해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LA시의회는 내달 6일 ‘한글날’ 제정 선포식을 갖는다.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게 된다. 이번 선포식은 한국어가 LA시에서 사용되는 주요 언어의 하나로 공식 인정받는다는 의미도 있다.       이에 앞서 5일에는 LA시티칼리지(LACC)에서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미국 대학 캠퍼스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학교에는 10여년 전 한국학 강좌가 개설됐으며, 현재 한국어 클래스 수강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어반 수강생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2세들 정체성 교육 차원의 한국어 교육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타인종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어진흥재단에 따르면 한인 재학생 비율이 1%도 되지 않는 학교 두 곳에서도 한국어반 개설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 남가주에만 80개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전체 수강생 숫자는 9000명에 달한다는 게 LA한국교육원 설명이다. 10년 전보다 수강생 숫자가 150%나 급증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170개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같은 아시아권 언어인 중국어나 일본어보다 아직 위상이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고교 AP과목 포함 여부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이미 지난 2003년 나란히 AP과목에 포함됐지만 한국어는 번번이 좌절됐다.     고교 AP과목 포함은 동기부여는 물론 한국어 공부의 연속성 면에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어반 개설 확대와 함께 추진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한인 사회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한국 정부의 전략과 체계적 지원이 중요한 이유다.사설 한글날 선포식 한국어반 개설 최근 한국어반 제정 선포식

2023-09-27

오늘 ‘한글의 날’ 결의안 상정…‘10월 9일’ 기념일 지정

LA시의회가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존 이 시의원(12지구)은 오늘(19일)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한다.     LA시의회기 결의안을 채택하면 LA시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최근 들어 남가주에 한국어반 개설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LA시의회의 ‘한글의 날’ 지정이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 내 한국어 공부 열기를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의 통계에 따르면 미전역 170개 정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다.     이중 남가주에 80개 학교에서 총 332개 학급의 한국어 반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급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만 9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50% 성장한 규모다.     실제로 지난달에만 조셉레콘트 중학교와 폴리텍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됐으며, 지난 7일에는 갈보리 크리스천 초·중 사립학교가 한국어반을 열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 운영되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대부분 비한인들로 나타나 고무적인 현상을 보인다.     이 시의원 사무실 측은 “존 이 시의원은 한인 시의원으로서 커뮤니티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이슈를 늘 살펴 정책 등에 반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의원은 한인이라는 자긍심이 높고 자녀들에게도 항상 한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등 교육에도 관심이 높아 이번 한글의 날 결의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 이상범 부원장은 “최근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은 K팝, K드라마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먼저 개설을 요구하는 경우로, 타인종 학생들 사이의 한국어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며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 교사연수 등을 통해 계속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글 선포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반 학생들 한인 시의원

2023-09-18

뉴욕한국교육원, 유엔국제학교에 한국어반 개설

뉴욕한국교육원이 올 가을학기부터 유엔국제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다.     교육원은 새 학기부터 방과 후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유엔국제학교와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엔국제학교는 국제연합 헌장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47년 설립된 국제학교로, 현재 109개국 국적의 1500여 명 학생이 재학 중이다.   현재 정규수업으로 아랍어와 중국어 등 8개 언어, 방과 후 언어 프로그램으로 덴마크어와 스웨덴어 등 3개 언어를 가르쳐 총 11개 언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어반은 연령별로 저학년(Pre-K~3학년)과 고학년(4~6학년) 두 개 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로써 한국어는 유엔국제학교에서 가르치는 12번째 언어가 된다.     이주희 교육원장은 “전 세계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로 구성된 유엔국제학교가 가진 상징성과 대표성을 고려할 때,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은 국제사회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큰 계기”라며,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에 협조해 주신 유엔국제학교와 미주한국어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국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번 한국어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미주한국어재단과 협업해 양질의 강사 추천 및 커리큘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국제학교는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운영 및 홍보, 한국어 보급 촉진을 위한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뉴욕한국교육원 유엔국제학교 뉴욕한국교육원 유엔국제학교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프로그램

2023-06-20

UC, 고교 한국어반 인정 확대된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한국어 과정이 UC에서 속속 승인받으면서 공립학교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에도 한국어반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에 따르면 핸콕파크에 있는 유명 사립학교 말보로스쿨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과정이 UC의 승인을 받아 대학 지원 시 학점으로 인정받게 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말보로스쿨은 이메일을 통해 'UC가 한국어반 과정(1A)을 외국어 과목으로 승인해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한국어 반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UC 지원시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을 알려 왔다.     말보로는 UC의 승인을 받은 만큼 한국어반 홍보를 더 활발하게 하겠다고 밝혀 가을학기부터는 수강생 규모도 늘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그동안 사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해 가르치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에 이번 소식이 더 반갑다”며 “UC가 사립학교의 한국어반 과정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다른 사립학교에서의 한국어반 운영 요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에 따르면 실제로 남가주의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고등학교내 한국어반 개설 확대를 위해 AP 한국어 과정 개설 서명 캠페인도 다시 진행한다고 알렸다. 재단은 지난해 4월부터 남가주 한인 교육기관들과 함께 AP 한국어 과정 개설을 지지해달라는 온라인 서명을 벌여왔다. 3월 말 현재 웹사이트에 등록된 서명자는 2만1930명이다.         류 이사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UC를 비롯해 많은 대학이 SAT 점수를 대입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면서 AP 점수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AP 한국어 과정의 필요성을 커뮤니티와 미 교육계에 알려 지원을 받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서명 사이트: supportapkorean.org 장연화 기자한국어반 인정 고교 한국어반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반 과정

2022-03-31

한국어반 개설 앞장 문애리상 제정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에 앞장선 문애리(사진) 박사를 기리는 상이 제정된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한국어 진흥에 기여한 교육 행정가나 교사들을 추천 받아 ‘문애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문애리상’을 제정하게 된 것은 문 박사가 수년 전부터 시작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급속도로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5년 미국에 유학 온 문 박사는 1980년 UC버클리 학부를 거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석·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미네소타대 교수로 부임했다가 1990년부터 UCLA 공공정책 및 사회연구대학원 교수로 재임해왔다.     문 박사는 1998년 재단 부이사장직을 맡은 후부터 가주의 초·중·고교를 찾아다니며 한국어반 개설을 권유하고 다녔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1999년부터는 한국어반 확산을 위해 교장과 행정가들의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한국어 교사를 양성을 위해 ‘미국 초중고 교장단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사 워크숍 및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영어권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 ‘다이내믹코리아’를 제작해 공립학교에 보급하고 한국어 에세이 콘테스트, K-팝 콘테스트, 한국어반 장학 프로그램 등을 시작하며 재단의 활동 기초를 다졌다.   재단 측은 한국어 진흥에 기여한 교육행정가, K-8 한국어 교사, 9-12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를 추천 받아 카테고리별로 1명씩 총 3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애리상’ 후보 추천은 오는 20일 마감된다.   제1회 ‘문애리상’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4시 LA의 헌팅턴 콘퍼런스센터(1324 S. Normandie Ave)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최근 발간된 차세대 교재인 ‘에픽 코리안’ 출판 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문의: info@klacUSA.org 백미진 사무국장   장연화 기자한국어반 문애리상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교사들 콘테스트 한국어반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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